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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철학]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마이클 샌델 (What Money Can't Buy, Michael Sandel) -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서평, 줄거리, 감상문,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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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하고 말하는 2019.01.0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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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살없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마이클 샌델

(What Money Can't Buy, Michael Sandel)

-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서평, 줄거리, 감상문, 요약


지극히 주관적인 별별 랭킹

재미(1~5, 별이 많을수록 재미있다): ★★★★
-> 보기와는 달리 흥미로운 내용이 많다.

감동(1~5, 별이 많을수록 감동적이다): ★
-> 이건 좀...

두께(1~5, 별이 많을수록 얇다): ★★★
-> No 부담.

교훈(1~5, 별이 많을수록 교훈이 있다): ★★★
-> 생각해볼 만한 것들이 많다.

고통(1~5, 별이 많을수록 쉽게 읽힌다): ★★★★
-> 저자의 주장을 예시를 통해 강화하는 방식으로 서술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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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의 부제 '무엇이 가치를 결정하는가'에 대한 대답으로 이번 감상문의 시작을 대신한다. “사람이 가치를 결정한다.” 여기서의 사람은 개인이 될 수도 있고, 집단이 될 수도 있다. 집단은 다시 소수의 단체가 될 수도 있고, 국가가 될 수도 있으며, 국가 간의 연합이 될 수도 있다. 즉, 사람의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결정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을 읽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 책이 처음 나온 시기에 구입하여 읽게 되었는데, 사실 그때는 책을 읽은 후에 제대로 된 감상을 표하기가 어려웠다. 우선, 이 책에서 전제하고 있는 현대 사회의 만연한 시장주의적 사고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했고,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 예시가 단순히 다른 나라 이야기처럼 들렸었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의 주장에 대해 이렇다 할 의견을 제시할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 예들이 한국 사회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사례가 되었고, 한국 사람들의 인식 역시 저자가 이야기하고 있는 것과 유사해졌다. 그러므로 이제는 저자가 설정하고 있는 사회 모습에 공감할 수 있으며, 저자의 주장에 대한 의견을 표현할 수 있다.



저자의 주장에 대한 의견을 말하기 전에, 먼저 저자의 주장이 무엇인지 정리할 필요가 있다. 저자의 주장을 알아보는 데는 책의 구도를 파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 책은 ‘문제 상황 및 실제 사례’ – ‘경제학자들의 견해(대체적으로 상황에 대해 긍정적)’ – ‘저자의 견해(대체적으로 상황에 대해 부정적)’의 형태로 전개된다. 먼저, 저자가 인식하고 있는 현대 사회의 문제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실제 사례를 제시하고, 이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경제학자들의 견해를 제시한다. 그리고 저자는 경제학자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을 지적하며 문제 상황이 잘못되었다는 주장을 제시한다.



그렇다면 저자가 설정하고 있는 문제 상황은 무엇일까? 저자는 현대 사회가 시장중심주의적 사고에 매몰되어 있고, 이에 따라 사회의 도덕성이 점점 결여되어 간다고 주장한다. 저자에 따르면, 이러한 문제에 대해 경제학자들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고, 설령 부분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하더라도 공리주의적 관점에서 사회 전체적으로 이익이 되기 때문에 사회의 문제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한다고 한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경제학자들의 주장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으며, 사회적인 도덕성 결여로 인해 사회가 당연히 추구해야 할 가치를 소홀히 하는 문제가 나타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저자가 우려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않는다. 저자가 우려하는 상황이 발생하려면, 시장주의적인 사고가 다른 모든 사고의 틀(정치, 법, 윤리, 규범 등)을 압도해야 한다. 하지만 시장주의적인 사고가 다른 모든 사고의 틀을 압도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한 근거는 미약해 보인다. 분명히 시장주의가 확대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법과 정치 등을 통해 시장을 견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협력기업 성과공유제 등 시장주의적 사고에는 부합하지 않는 정책이 추진되고 있고, 최저임금 인상이나 법정근로시간 제한 등 저자가 우려하는 상황과는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다고 볼 수 있을 정도이다. 이에 대한 가치 판단을 떠나서, 이러한 사례는 저자의 주장에 대한 반증이 된다. 뿐만 아니라, 요즘 한국 사회에서는 갑질에 대한 국민적인 분노가 표출되는 것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갑질이 주로 자신의 높은 사회적 지위(일반적으로 소득이나 재산 등)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비윤리적인 행동을 하는 형태로 나타나는데 이 역시 시장지상주의에 역행하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현재에도 시장주의적인 사고는 일반 국민의 상식 수준에서 허용되는 한에서 확대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가 우려하듯이 시장주의적인 사고에 잠식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그러한 일이 발생했다면, 그것은 사람들이 시장주의를 옳은 것이라고 평가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결국, 가치는 사람들이 결정하는 것이고 현재의 관점에서 시장주의의 가치는 다른 모든 사고의 틀을 잠식할 정도에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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