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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시집] 너의 눈동자엔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것이 있었다, 강신애 外 - 한국대표시인 테마시집 신간, 시집 추천, 사랑과 관련한 시

Book/Poetry

by KTC_KANG 2018. 8. 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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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눈동자엔내가사랑하는모든것이있었다

너의 눈동자엔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것이 있었다, 강신애 外

- 한국대표시인 테마시집 신간, 시집 추천, 사랑과 관련한 시


"
그 사람
그 사람

바라보다가 고라니 까만 눈으로 바라보다가
문득, 잡으려 하니
그 자리에 바람만 스러졌다.
"
박경희, 『바라보다가 문득』 中




지극히 주관적인 별별 랭킹

재미(1~5, 별이 많을수록 재미있다): ★★
-> 재미를 위한 책이 아님요

감동(1~5, 별이 많을수록 감동적이다): ★★
-> 시는 역시 감동이지.

두께(1~5, 별이 많을수록 얇다): ★★★★★
-> 시집은 역시 얇아야지.

교훈(1~5, 별이 많을수록 교훈이 있다): ★★★
-> 생각이 많아진다.

고통(1~5, 별이 많을수록 쉽게 읽힌다): ★★★★
-> 고통은 없다.
한국대표시인 테마시집 신간, 시집 추천, 사랑과 관련한 시 한국대표시인 테마시집 신간, 시집 추천, 사랑과 관련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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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이름을 가진 세상의 모든 것들

그 앞에 서면 다시 첫, 사랑입니다


처음. 설레고 풋풋하며 동시에 서툴고 두려움의 동의어. 모든 처음이 가슴 뛰는 일일테지만 그 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바로 처음하는 사랑이다.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나를 공유하며, 상대방에 내가 자리하는 것, 바로 그 첫 순간이다. 이미 지나가 버린, 다시 돌이킬 수 없는, 그래서 더 아득한... 바로 첫사랑이다.



가장 짧은 글과 가장 적은 단어, 그리고 가장 많은 여백과 가장 긴 호흡. 시에게 언어는 빙산의 일각과 같이 표면적인 것에 불과하며, 여백과 호흡이 많은 것을 나타낸다. 시는 여백을 통해 이야기하고 호흡을 통해 말한다. 마치 우리의 고전 회화처럼... 시는 언어를 최소화하지만, 언어의 맛을 극한으로 살린 문학의 꽃이다.



첫사랑과 시. 어울리지 않을 수 없는 조합이다. 꼭 들어맞는 자물쇠와 열쇠처럼, 시에게 첫사랑은 그리고 첫사랑에게 시는 빼놓을 수 없다. 첫사랑을 시로 표현하는 것인지, 시를 첫사랑으로 표현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는 별로 중요치 않다. 뭐가 되었든 최상의 조합이기 때문이다. 첫사랑에 담긴 감정은 인간의 개체 수 만큼 존재하며, 시로 구현할 수 있는 인간의 감정 또한 시의 갯수 만큼 존재한다. 즉, 이를 곱한다고 생각해보면,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아마 죽기 전에 다 셀 수조차 없는 그러한 수가 나올 것이고, 이는 시로 구현한 첫사랑의 감정 또한 셀 수 없다는 뜻이 된다.



그래서 첫사랑과 시는 흔히 볼 수 있는 조합이지만, 그 면면은 늘 새롭다. 마치, 첫사랑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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