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피셜] 대마도 한국인 금지?! 그 이유는?? - 대마도 여행, 대마도 노코리안, 진상 한국인

대마도 한국인 금지?!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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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여행 관련 글을 쓰려고 보니 대마도에서 한국인을 반기지 않는다는 뉴스 기사가 생각이 났다. 이러한 기사가 올라오기 시작한 것은 올해 9월쯤이었는데, 기사를 보고 공감하여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지금까지 여러 국가를 여행하고, 일본 여행 역시 꽤 다녔는데, 여행지에서 적어도 한 번쯤은 진상 한국인을 보았고 같은 한국인으로서 창피했던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등산복을 입고 단체 여행을 하는 진상 한국인을 겪고 이에 대해 비판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는데, 사실 진상 한국인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실제로, 유후인 온천에서 만난 진상 한국인은 20대 남성 일행이었고, 나가사키에서 만난 진상은 20대 여성들, 홍콩에서 만난 진상은 중년의 등산복 무리였다. 

대마도에서도 진상을 만났었는데, 그 사람은 30대 또는 40대로 보이는 남성이었다. 당시, 대마도에서의 마지막 날 새벽이었는데, 새벽부터 밖이 상당히 시끄러웠다. 시끄러운 소리에 잠을 깼고 밖을 나가보니, 어떤 남성이 경찰과 말 다툼을 하고 있었다. 나는 조금 떨어져서 무슨 일인지 듣고 있었는데, 이 일은 전혀 논란의 여지가 없었고 단순명료랬다. 남자는 새벽까지 술을 마신 상태였고 숙소로 돌아오기 위해 오토바이를 탔다고 한다. 그러던 중 음주 단속을 하던 경찰에게 잡혔고, 경찰이 절차를 밟아나가는 중에 남자가 소위 깽판을 친 것이다. 남자는 일본어를 하나도 못해서 한국말로 고성과 욕설을 뱉고 있었으며, 그 내용은 정말 가관이었다. 내용은 대충 "자기는 한국인이고 일본인을 싫어한다." 이런 거였는데 듣는 사람이 거북할 정도로 더러운 말을 계속 내뱉었다. 결국, 경찰과 남자, 여행 가이드가 경찰서로 가서 소란이 멈췄고, 부끄러움은 남겨진 한국인 관광객 몫이었다.

사실, 진상 관광객을 이해하려고 하는 것 자체가 쓸 데 없는 일이지만, 그렇게 일본을 싫어하는 사람이 왜 돈과 시간을 들여서 일본 여행을 오는지 이해가 안 된다. 여행을 와서 정신을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술을 마시는 것도 이해가 안 되고, 본인이 잘못하고 애먼 경찰관한테 뭐라 하는 것도 이해가 안 된다. 그런 사람들은 제발 돌아다니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게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큰 이득일 테니까.

네이버 베스트 댓글을 보니 나만 이렇게 생각하는 건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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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1 - [★☆여행/일본] - [별별여행] 대마도(Tsushima) - 일본 여행, 대마도 여행, 여행지 정보, 대마도 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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