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폭행 논란, 피해자의 목소리가 증거?!

서울신문 캡쳐

손석희 폭행 논란, 피해자의 목소리가 증거?!

현재, 손석희 JTBC 대표이사의 폭행 논란이 뜨겁다. 손석희 대표이사가 한 프리랜서 기자(A씨)를 폭행했다는 것인데, A씨는 주점에서 손석희 대표이사와 단 둘이 식사를 하던 중 얼굴을 수 차례 폭행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건 직후 A씨는 파출소에 찾아가 이 상황을 설명하고 사흘 뒤 정식으로 사건을 접수했다고 한다. A씨는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으며 경찰에 이러한 내용이 나와있는 진단서를 제출하였다고 밝혔다. 

A씨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사건 당일 손석희 대표이사가 내게 JTBC 탐사기획국 기자직 채용을 제안했으며, 이를 거절했더니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폭행 직후 손석희 대표이사와 나눈 대화를 녹음한 파일을 공개하였는데, 여기에는 손석희 대표이사가 폭행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대해, 손석희 대표이사는 자신의 책임 논란을 일축하며, 오히려 공갈혐의로 이 기자를 검찰에 고소하였다. 손석희 대표이사는 <뉴스룸> 시작 전 "드릴 말씀이 많으나 사실과 주장은 엄연히 다르다는 말씀만 드리겠다"라며 "사법 당국에서 모든 걸 밝혀주시리라 믿고 흔들림 없이 <뉴스룸>을 진행해나가겠다." 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JTBC는 "A가 손석희 대표이사에게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하였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손석희 대표이사를 협박한 것"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아직, 양쪽의 주장만 있을 뿐 결론난 것이 단 하나도 없다. 그런데 이와는 별개로 손석희 대표이사는 일부 사람들로부터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과거에 JTBC 기자가 뉴스룸에서 발언한 내용 때문이다. 

갓슨...

"피해자의 목소리가 증거입니다." 이 말이 손석희 대표이사를 향하고 있다. 일종의 '자승자박'인 셈이다.

하지만 우리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중립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철저히 이성적인 눈으로 냉정하게 사건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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