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여행/아프리카, 남아공] 케이프타운 공항에서 렌트하기! - 남아공 렌트, 케이프타운 렌트

Travel/South Africa

by KTC_KANG 2018. 10. 17. 19:46

본문

차키

케이프타운 공항에서 렌트하기!

- 남아공 렌트, 케이프타운 렌트



케이프타운에서 렌트하기. 그리 어렵지 않다. 눈과 손과 컴퓨터와 인터넷, 카드만 있으면 된다. 물론 국제 면허증도. 


본격적으로 렌트하는 방법이다.

1. 컴퓨터의 전원을 누른다.
2. 인터넷에 접속한다.
3. 구글에 들어간다. (네이버에는 바로 안 떴음)
4. 한국어 혹은 영어로 케이프타운 렌트를 검색한다.
5. 마음에 드는 사이트로 이동한다.
6. 원하는 차를 선택하고 원하는 옵션을 선택하고
원하는 보험을 선택한다.
7. 예약을 누른다.
8. 정보를 입력한다.
9. 선결제가 필요한 경우 결제를 진행하고
그렇지 않으면 케이프타운에서 결제한다.
10. 차를 받고 상태를 확인한다.
11. 신나게 돌아다닌다.
12. 안전하게 타고 사고 없이 반납한다.
13. Deposit을 반납받는다.

이렇게 간단하다.


하지만 이렇게만 쓰면 아무짝에 도움이 안 될테니 조금 더 자세하게...
1,2,3,4 는 넘어가고 5부터 시작한다.





5. 마음에 드는 사이트로 이동

구글에 쳐보면 정말 다양한 사이트가 나온다. 그 중에서 여러 군데를 다 돌아다녀 보고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예약하면 된다. 어차피 대부분의 경우 호텔 예약 어플처럼 예약을 대행해주는 것에 불과하고 차량은 Europecar나 Avis, First 등의 다국적 렌트 업체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가장 조건이 좋은 것을 고르면 된다. Rentalcars, Carflexi, 등의 렌트 예약 전문 업체도 좋고 Skyscanner, Booking.com, Expedia 등 여행 관련 예약 업체를 통해도 좋다. 아니면, 렌트카 홈페이지에 직접 들어가서 예약을 해도 된다. Avis의 경우에는 대한항공 마일리지(Sky team) 적립도 되는 것 같으니 평소에 대한항공을 많이 이용하는 경우 꽤나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 그런데 렌트카 예약 전문 업체가 더 저렴한 것 같다.

구글영어로 쳤을 때 rent a car in cape town 이렇게 검색해도 된다
구글한글로 쳤을 때

6. 원하는 차를 선택하고 원하는 옵션을 선택하고 원하는 보험을 선택한다.

나는 Carflexi로 들어갔다.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입력하라는 대로 입력을 해주면 조건에 맞는 차량이 나온다. 스카이스캐너가 모든 항공편을 검색해주는 것처럼, 여기서 모든 렌터카 업체의 차량을 검색해주기 때문에 간편하다.



차량 종류는 경차, 중형차, SUV, 자동 변속기, 비싼 차 등이 있는데, 원하는 대로 골라서 타면 된다. 남아공은 한국과 달리 핸들이 오른쪽에 있고 차선도 반대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서 고르면 된다. 나는 일본에서 우핸들을 운전해봤고, 한국에서 수동 변속기도 운전해봤으며, 결정적으로 돈이 없기 때문에 수동 변속기를 선택했다. 같은 차면 수동과 자동의 가격 차이가 거의 두 배 이상 난다. 운전에 자신이 있으면 저렴하게 수동을 타면 좋다. 그러나 운전에 자신이 없는데 괜히 수동했다가는 차량 수리비가 더 많이 나올 수 있으니 렌트를 하기 전 자신의 운전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을 추천한다. 케이프타운의 경우, 차량이 많은 편이고 테이블 마운틴, 라이언즈 헤드, 시그널 힐 등을 가는 경로가 경사가 있기 때문에 오르막에서 시동을 꺼먹었다가는 뒷 차와 부딪힐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러나 다행인 점은 차량이 많고 신호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역주행을 할 가능성은 적다. 케이프타운 외곽 혹은 케이프타운을 벗어나는 경우 운전은 꽤나 수월하다. 차가 거의 없어서 도로를 전세 내다시피 하기 떄문이다.



그리고 아프리카라는 생각 때문에 무조건 큰 차, SUV, 4x4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다. 나다. 그러나 남아공은 도로가 잘 깔려있어서 경차로도 거의 모든 곳을 다닐 수 있다. 그래서 차량의 크기는 어떤 여행을 할 것인지, 사람은 얼마나 타는지, 짐은 얼마나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다. 



옵션은 다양하다. 빌렸던 곳과 다른 장소에 반납할 수도 있고, 운전자를 추가할 수도 있으며, 국경을 넘을 수도 있다. 자신의 여행 계획에 맞춰서 선택하면 되겠다.



보험은 무조건 풀커버리지로... 혹시 모르니까... 

carflexiCarflexi의 초기 화면
carflexi2다양한 종류의 차가 있다

7~9. 예약, 정보 입력, 결제.

하라는 대로 하면 된다. 예약 버튼을 누르는 것은 굉장히 쉬운 일이고 정보를 입력하는 것도 굉장히 쉬운 일이다. 결제는 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규정에 따라 알아서 다 해준다.

carflexi3정보입력

10. 차를 받고 상태를 확인한다.

이건 케이프타운에 도착한 후에 하는 작업이다. 나는 공항에서 픽업을 했는데, 입국장으로 나오면 친절하게 이정표가 다 있다. 이정표를 따라서 가면 렌터카 업체가 몰려 있는 곳이 나오고 자신이 예약한 렌터카 업체로 들어가면 된다. 예약 대행 업체가 아니라 렌터카 업체를 따라서 들어가야 한다. Avis, Europecar, First 등. 직원을 만나고 직원이 시키는 대로 하면 차량 열쇠를 주고 차량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차량 상태를 확인하는데 혹시 모르니 이곳 저곳 사진을 찍어놓는 것이 좋다. 아니면 동영상 촬영으로 차량을 한 바퀴 다 도는 것도 좋다. 



11. 신나게 돌아다닌다.


말이 필요없다. 그냥 신나게 돌아다니면 된다. 남아공의 치안 특성 상 밤이 되면 다니기 어려운 곳이 많고 낮에도 걸어다니기 힘든 곳이 많은데, 차가 있으면 이러한 상황에서 조금 자유로워 진다. 야경을 보러갈 수도 있고, 늦은 저녁을 먹고 돌아올 수도 있다. 물론, 차가 있다고 완전히 안전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차가 없는 것보다는 훨씬 안전하다.



그래도 조심해야 할 것이 있는데, 차 안에 물건을 넣어 다니지 않고, 차 문은 항상 잠그며, 깨끗한 곳에 주차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차 안에 물건을 넣어 다니면 창문을 깨서 그 물건을 가져 간다. 이러면 물건을 잃어버리는 것과 더불어, 보험이 있다고 하더라도 자기 부담금 만큼의 손해가 난다. 그래서 차 안에는 아무 것도 두지 않고 모두 트렁크에 보관해야 한다.



다음은 차 문을 잠그는 것이다. 차 문을 잠그는 것은 당연하지만, 간혹 신호 대기 중에 차 문(창문을 포함하여)이 열려 있는 경우가 있다. 신호 대기 중에 구걸을 하거나 기타 잡다한 것들을 파는 잡상인이 있는데 이 사람들이 갑자기 차 안 물건을 훔쳐 달아날 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실제로 열린 창문 틈 사이로 선글라스를 가져간다거나 차 문을 열려고 시도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주차. 아까 말했듯이 창문을 깨고 물건을 가져갈 수도 있기 때문에 거리가 깨끗하고 안전해 보이는 곳에 주차해야 한다. 보통 숙소에 주차장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숙소에 있을 때는 괜찮지만, 어딜 다닐 때는 신경 써서 주차를 해야 한다. 남아공에는 주차 요원이 있는데 이들이 차를 봐주고 팁을 받아간다. 그러나 얘기를 들어보면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경우가 많고, 진짜 강도가 나타나면 도망가기 바쁘기 때문에, 내가 신경 써야 한다. 참고로 팁은 10 랜드 이내로 주면 된다. 더 많이 줘도 되고.



12. 안전하게 타고 반납한다.


여행을 마치고 반납 장소에 가서 반납을 하면 된다. 내 경우에는 케이프타운 다운 타운에서 반납을 했는데 퇴근 시간이라 상당히 막혔다. 반납하러 가는 것도 막혔고, 우버 타고 돌아오는 길도 막혔다. 우버가 호출 장소에서 두 블럭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는데, 20분이 넘게 걸렸다. 그러니 이런 저런 것을 다 감안하고 반납을 해야 한다. 반납은 Full to full이기 때문에 기름을 가득 넣고 반납을 하면 된다. 조금 아까운 감이 있으면 주유소에 가서 almost full로 넣어 달라고 하면 웃으면서 알았다고 한다. Full과 almost full의 차이는 주유건이 끊겼을 때 Full은 마지막까지 채워 넣고, almost full은 주유건을 뺀다. 큰 차이는 없다. 아무튼, 반납 장소에 가면 직원과 함께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반납하면 된다. Full cover 보험의 경우에는 대충 확인하는 것 같긴 하다. 



아 그리고 주로 주유소에서 카드 복제가 많이 일어난다고 한다(여행 다니면서 여기에 대한 주의를 많이 들었다. 네 카드는 왜 핀이 없냐. 이러면 큰일 난다. 여기 믿을 사람 없다. 뭐 이런 식으로. 그러면 내가 알았어 네 손 잘 보고 있을게 이렇게 웃으면서 넘기긴 했는데 여행 중에 조금 쫄리긴 했다.). 여행 전에 은행에 가서 카드 Pin을 설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나라 체크 카드는 Pin 설정이 안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만약 복제되면 그걸로 끝이다. 혹시나 Pin을 설정하지 못했으면 최대한 좋아 보이는 곳에서 카드를 긁도록 하자.


13. Deposit을 확인한다.


차 반납 후 일정 시간 후에 Deposit이 다시 들어오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 아무래도 네임드 업체면 돈을 떼 먹을 가능성이 거의 없긴 하지만, 내 돈이기 때문에 확인하는 게 좋다.


"혹시나 케이프타운 렌트와 관련해서 질문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질문을 남겨주세요. 아는 한에서 다 말씀해드릴게요. 아는 건 별로 없지만..."




Keyword: 여행, 아프리카 여행, 남아공,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남아공 렌트, 케이프타운 렌트, 렌트카, 렌터카, 케이프타운 여행, 로드트립, 남아공 자동차 여행

[여행/아프리카, 남아공] 케이프타운 공항에서 렌트하기! - 남아공 렌트, 케이프타운 렌트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