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여행/아프리카, 케냐] 케냐 나이로비 코끼리 보호소, 코끼리 고아원 (David Sheldrick's Elephant Orphanage)

Travel/Kenya

by KTC_KANG 2018. 11. 13. 00:47

본문

코끼리고아원

케냐 나이로비 코끼리 보호소, 코끼리 고아원

(David Sheldrick's Elephant Orphanage)

- 케냐 여행지, 나이로비 여행지, 무한도전 레전드, 도토잠보

코끼리고아원2외국인이 정말 많다.



무한도전에서 박명수와 정준하가 극한 알바를 했던 코끼리 고아원.

정식 명칭은 'David Sheldrick's Elephant Orphanage'이다. 나이로비 국립공원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기린 센터(Giraffe Centre)와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그러므로, 코끼리 고아원과 기린 센터를 같은 날 한 번에 가는 것이 동선 상 깔끔하다.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약 1시간 동안만 코끼리를 볼 수 있으며, 아기 코끼리의 입장하는 모습을 보기 위하여 11시 전부터 명당 자리는 꽉 찬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1시 30분 이전에만 들어가도 코끼리를 실컷 볼 수 있으니, 너무 빡빡하게 일정을 짤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일찍와서 명당 자리를 차지한 사람들도 시간이 지나면 명당자리를 내주고 이동한다.(이유는 뒤에서...) 정해진 입장료는 없지만 기부금의 형태로 입장료를 받고 있다. 500 케냐 실링 이상을 내야 입장이 가능하며, 혹시나 잔돈이 없어도 다 거슬러 주니 걱정할 필요없다.(기부금이라고 잔돈을 안 주면 어떡하지? 했었는데, 기우에 불과했다.) 코끼리 고아원 내에서는 다양한 기념품 또한 살 수 있으며, 가격은 조금 높지만 퀄리티가 괜찮아서 기부하는 느낌으로 기분 내며 살만 하다.

코끼리고아원3진흙에서 뒹굴뒹굴


코끼리고아원4먹고 놀고, 백수 그 자체...

처음에는 아기 코끼리들이 입장한다. 아기 코끼리들은 진흙에서 뒹굴거리면서 놀고, 풀 떼기도 먹으며 지들끼리 재밌게 논다. 물론, 관광객들도 재밌게 노는 아기 코끼리들을 보면서 흐뭇해하며 즐거워한다. 그리고, 담당자(?) 분이 나와서 각각 코끼리들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데, 이름은 뭐고, 나이는 얼마고, 어떻게 이곳에 왔는지 등을 설명해준다. 물론, 영어로 설명을 해주지만, 아프리카를 여행할 정도의 영어라면 알아들을 수 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의 코끼리들은 가뭄으로 인해 어미를 잃거나 무리를 이탈한 경우가 많았다. 처음에는 밀렵이나 사냥 등으로 인해 어미를 잃은 경우가 많을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국가적으로 코끼리 보호에 힘써 이런 경우는 많이 없는 것 같다.(UNON 갔을 때도 코끼리 조각이 엄청 많은 것을 보면서, 이 나라가 코끼리 보호에 힘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담당자 분의 설명이 계속되는 와중에도 아기 코끼리들은 지네들끼리 신나서 놀고 있다. 진흙을 가지고 놀다가, 구경하는 사람들한테 뿌리기도 하는데 이것이 명당 자리가 비게되는 이유이다. 처음에는 코끼리를 가까이 볼 수 있고, 만질 수도 있어서 굉장히 선호되는 자리지만, 좀 보고 만지다 보면 이 친구들이 진흙을 상당히 많이 날려서 옷, 신발, 머리, 얼굴 할 것 없이 진흙 범벅이 된다. 이 진흙을 조심해야 하는데, 물로 대충 씻어서는 안 지워지고 세탁기를 돌려야 지워진다. 그래서 기린 센터를 갔을 때, 옷에 진흙이 묻어있는 사람들을 보면 다 코끼리 고아원에서 본 사람들이었다.

코끼리고아원5이렇게 만져볼 수도 있다.


아기 코끼리들은 한참을 재밌게 놀다가 돌아가고, 두 번째 팀이 들어오는데 첫 번째 코끼리들보다는 몸집이 상당히 크다. 얘네들은 귀여운 맛은 조금 떨어지지만, 그래도 신기하다. 역시 진흙에서 재밌게 놀고, 물도 마시고, 우유도 마시면서, 완전 상전이 따로없다. 몸집이 커서인지 뿌리는 진흙의 양이 상당이 많다. 이 때는 명당 자리가 거의 비어있다라고 보면 된다. 이 때 진흙 맞을 각오를 한다면, 코끼리를 상당히 가까이서 볼 수 있고, 만질 수도 있으며, 셀카도 찍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진흙 한 번 맞을만 한 것 같다. 두 번째 코끼리 팀 역시 담당자분이 다 설명을 해주며 질문 타임도 있으니 궁금한 게 있으면 물어볼 수도 있다. 얘네들도 앞선 애들과 마찬가지로 신나게 놀다가 들어간다.


코끼리고아원6코끼리 관련 기념품도 판다.

이로써, 코끼리 고아원 프로그램이 끝나게 된다. 딱히 프로그램이랄 것도 없지만, 코끼리들이 귀여워서 보는 것만으로도 미소가 지어지게 된다.(아쉽게도 도토는 없었지만...) 나오는 길에 코끼리 고아원에 정기 후원을 할 수 있는 신청서를 작성할 수도 있고, 기념품을 살 수도 있다. 또 코끼리 고아원 안에서 원숭이나 품바 같은 애들도 많이 볼 수 있는데, 사실 나이로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애들이라 별 감흥은 없다. 다음은 기린 센터로!


Keyword: 코끼리 고아원, David Sheldrick's Elephant Orphanage, 케냐 여행지, 나이로비 여행지, 무한도전 레전드, 도토잠보, 나이로비 코끼리 고아원, 나이로비 국립공원, 아프리카 여행, 코끼리, 케냐 나이로비 여행 준비

[여행/아프리카, 케냐] 코끼리 고아원 (David Sheldrick's Elephant Orphanage) - 케냐 여행지, 나이로비 여행지, 무한도전 레전드, 도토잠보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