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영화/미국] 역마차(Stagecoach) - 미국 서부 영화, 영화 감상문, 줄거리, 내용 요약, 명장면

Film

by KTC_KANG 2018. 12. 21. 22:09

본문

역마차

역마차(Stagecoach)

- 미국 서부 영화, 영화 감상문, 줄거리, 내용 요약, 명장면


역마차1


영화 정보


개봉: 1939

국가: 미국

감독: 존 포드(John Ford)

배우: 클레어 트레버(Claire Trevor), 존 웨인(John Wayne) 등


역마차2


줄거리


1880년을 배경으로, 승객을 태운 역마차가 등장한다. 역마차는 톤토(Tonto)에서 로즈버그(Lordsberg)로 긴 여정을 떠나게 되는데 이들에게 큰 위협이 되는 것이 있었다. 바로, 아메리카 원주민 전사, 제로니모(Geronimo)이다. 제로니모는 미국 기병대를 상대로 게릴라전을 하고 있었고, 역마차의 경로가 그곳을 통과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역마차 안의 승객들은 각자 저마다의 이유로 계속해서 전진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링고(Ringo)는 아버지와 형의 복수를 위해 감옥에서 탈출하여 로즈버그로 향하고 있었고, 링고를 다시 감옥으로 데려가기 위해 보안관 컬리(Curly)가 함께했다. 남부군 출신 핫필드(Hatfield)는 동부에서 온 숙녀 루시 말로리(Lucy Mallory)를 지켜주고 있었고, 루시는 군인인 자신의 남편을 만나러 가고 있었다. 댈러스(Dallas)는 톤토에서 쫓겨난 매춘부로 의사 분(Dr. Boone)과 함께 역마차를 탑승했다. 위스키 판매상인 피콕(Peacock)은 로즈버그에 위스키를 판매하기 위해 역마차에 탑승했고, 은행원 게이트우드(Gatewood)는 돈을 훔치고 도망가기 위하여 역마차에 올랐다.



사실, 이들이 처음부터 로즈버그로 향한 것은 아니다. 루시의 처음 목적지는 드라이 포크(Dry Fork)였으나 자신의 남편과 미국 군대가 제로니모를 추격하며 이동하고 있었기 때문에 루시의 목적지가 계속 바뀌었다. 드라이 포크에서 아파치 웰스(Apache Wells)로, 그리고 결국 아파치 웰스에서 리의 페리(Lee's Ferry)를 거쳐 로즈버그(Lordsberg)가 최종 목적지가 되었다. 점점 늘어나는 여정이었지만, 다행히도 제로니모의 위협은 직접적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분명히 위협은 존재하였는데, 단지 운좋게 그들과 직접 대면하지 않았을 뿐이다. 그리고 로즈버그에 안전하게 도착했다고 여겨질 때쯤, 제로니모가 등장한다.



제로니모의 역마차 추격씬은 여전히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는데, 사실 지금 기준으로 본다면 그리 화려하지는 않다. 다만, 이 영화가 1939년에 만들어졌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 추격씬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아무튼, 이러한 명장면을 남기고 역마차는 로즈버그에 도착하게 된다.



로즈버그에 도착한 후의 이야기 전개는 해피엔딩으로 이어지는데, 루시는 오는 길에 출산한 아이와 함께 남편을 만나게 되고, 은행 돈을 훔쳐 달아날 계획이던 게이트우드는 잡히게 된다. 플러머(Plummer) 형제를 죽여 아버지와 형의 복수에 성공하고, 보안관 컬리와 의사 분의 도움으로 댈러스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연다.


이 영화는 당시의 미국 사회 분위기를 철저히 반영하고 있다. 역마차 안의 승객들은 각각 미국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인물로 이루어져 있고, 장면 하나 하나에도 큰 의미가 담겨져 있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은 식탁(Dinner table) 장면이다.



이 장면은 신분제가 없어진 이후에도 실질적으로는 신분의 차별이 남아있는 미국 사회의 어두운 면을 보여준다. 이는 루시와 댈러스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에서 분명하게 나타나는데, 링고를 제외한 다른 남자 등장인물들은 루시에게 신사의 매너를 보여주는 반면, 댈러스에게는 어떠한 매너도 보여주지 않는다. 루시 또한 댈러스와 겸상 하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기고, 결국 면전에서 자리를 옮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오직, 링고만이 댈러스에게 '사람' 대접을 해준다. (의사 분도 댈러스를 챙겨주는 사람이지만, 술을 마시기 위해 애초에 식탁에 앉지 않는다.)



또한, 게이트우드를 통해서도 미국 사회에 대한 비판이 가능하다. 게이트우드는 앞에서는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명예로운 미국인인 척 하지만, 뒤에서는 은행에 맡겨진 광산 노동자들의 임금을 훔쳐 달아나는 추악한 인물이다. 또한, 그는 여성을 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정작 위험에 처했을 때는 여자 뒤에 숨어버린다.



반면, 링고와 댈러스는 이러한 위선적인 미국 사회의 대안으로 제시된다. 링고와 댈러스는 기존 미국 사회에서 철저히 배척되는 인물이다. 하지만 영화가 진행될수록 이들의 진면목이 드러나고, 링고의 편견과 차별 없는 모습, 댈러스의 헌신적인 모습 등을 통해 상당히 긍정적으로 묘사된다. 특히, 이들이 멕시코로 떠나는 마지막 장면을 통해, 새로운 미국 사회는 이러한 인물들이 이끌어야 한다는 메시지가 분명하게 전달된다.



이처럼, 작품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많은 족적을 남긴 작품이다. 오래된 영화이기 때문에 영상에 대한 아쉬움이 조금 남긴 하지만, 시대적인 한계를 차치한다면 모든 면에서 의미가 깊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의 현대인에게도 많은 재미와 교훈을 줄 수 있는 영화이다.





Keyword: 별별영화, 역마차(Stagecoach), 미국 서부 영화, 영화 감상문, 줄거리, 내용 요약, 존 포드, 존 웨인, 역마차 줄거리, 역마차 리뷰, 영화 리뷰, 미국 고전 영화, 명장면

[영화/미국] 역마차(Stagecoach) - 미국 서부 영화, 영화 감상문, 줄거리, 내용 요약, 명장면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