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 연세대학교 총여학생회 폐지 학생총투표 - 대학교 페미니즘 논란, 대학교 총여학생회 논란

연세대학교 총여학생회 폐지 학생총투표

- 대학교 페미니즘 논란, 대학교 총여학생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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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로부터 문자를 하나 받았다. 내용은 "총여학생회 폐지 및 총여관련규정 파기, 후속기구 신설의 안"과 관련한 학생총투표였고, 2019년 1월 2일부터 1월 4일까지 투표가 진행된다는 것이었다. 연세대학교의 총여학생회 관련 논란은 지난 번에 블로그에서 다룬 적이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학생들이 받아들일 만한 변화가 진행되지 않았다. 그래서 저번에 '재개편'이었던 것이 '폐지'로 진화되어 돌아온 것이다.

사실, 저번 재개편 학생총투표 결과를 총여학생회에서 제대로 받아들이고 이에 대한 개편 의지를 불태웠다면 총여학생회 폐지 학생총투표까지 이어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총여학생회는 학생들이 공감할 만한 개편 움직임을 전혀 보여주지 않았고 학내 민주주의를 무시하는 듯한 행동과 총여학생회 회장 성폭력 혐의 등 무수히 많은 트러블을 일으켰다. 그 결과 변화의 바람은 유야무야 사라지는 듯 했고, 올해 새로운 총여학생회가 선출되기까지도 했다. 하지만 이를 묵인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은 일부 학생들이 추진하여 총여학생회 폐지 학생총투표를 이끌어냈고, 성균관대, 동국대 등 다른 학교의 총여학생회 폐지 바람이 이를 도왔다. 

아무튼, 이번에는 이에 대한 찬반 의견을 말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 학생총투표 방식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시대가 바뀌어 모바일로 진행되는 투표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학교로부터 투표에 대한 안건, 일시, 참여링크가 담긴 문자를 받게 되고 참여 링크를 클릭하게 되면 다음과 같은 창이 열린다.

투표 준수사항에 대해서 설명이 되어 있고, 주의사항, 개인정보보호법 동의 등의 내용이 담겨있는 창이 나온다. 개인정보보호법과 위의 사항에 동의를 하여 '동의함'을 클릭하게 되면 다음으로 넘어간다.

안건을 차근차근히 읽고 다음으로 넘어가면 된다.

핸드폰이나 이메일로 인증을 하고,

터치스크린을 통한 자필서명을 한 후,

찬성/반대 또는 투표안함 기권을 선택하면 끝.

결론은 세상 참 좋아진 것 같다. 투표장에 갈 필요도 없고 그냥 모바일로 뚝딱하면 되니 말이다. 그리고 스마트폰이 없거나 이용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오프라인 투표소도 있으니 참 좋은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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