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아프리카, 탄자니아] 탄자니아 여행정보, 잔지바르 (Zanzibar, Unguja)

탄자니아 여행정보, 잔지바르 (Zanzibar, Unguja)

- 아프리카 휴양지 추천, 탄자니아 여행 정보, 잔지바르 여행 정보

지극히 주관적인 별별 랭킹

재미(1~5, 별이 많을수록 재미있다): ★★★★

-> 시원한 바다, 그리고 해산물. + 수상 액티비티

감동(1~5, 별이 많을수록 감동적이다): ★★★★

-> 빌게이츠 섬의 바다는 그 자체로 감동...

치안(1~5, 별이 많을수록 안전): ★★★

-> 아무래도 휴양지다 보니 탄자니아 내륙보다는 괜찮은 편이다. 그러나 스톤타운 등의 도심 외곽 지역은 조심해야 한다.

교훈(1~5, 별이 많을수록 교훈이 있다): ★

-> 휴양지에서는 그냥 쉬자.

물가(1~5, 별이 많을수록 저렴하다): ★★

-> 휴양지라 좀 비싼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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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잔지바르 주의 주도

케냐에 몸바사가 있다면, 탄자니아에는 잔지바르가 있다. 탄자니아에서 가장 유명한 휴양지이고, 더 나아가 아프리카를 통틀어서도 인기 있는 휴양지이다. 잔지바르는 인도양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해변과 수상 액티비티, 향신료, 스톤타운 등이 유명하다. 약 130만 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고, 근대적 무역항을 가진 항구도시이다.

잔지바르는 페르시아 인이 건설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잔지바르라는 이름 또한 페르시아어이고, '검은 해안'을 뜻한다. 1498년에 바스코 다 가마에 의해 유럽인들에게 알려지게 되었으며, 16세기에는 포르투갈이 점령하게 된다. 후에 19세기 초반에는 오만 제국의 수도가 되었으며, 1861년부터는 잔지바르 왕국의 수도가 된다. 잔지바르 왕국은 1896년 일어난 영국과의 전쟁에서 패배하여 영국 보호령이 되었고, 1964년에는 탄자니아의 자치령이 된다. 이러한 복잡한 역사를 통해, 잔지바르는 아랍과 유럽, 아프리카가 뒤섞인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게 된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스톤타운이다. 스톤타운은 아랍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과 유럽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이 혼재되어 있고, 거기에 아프리카 인들이 사는 특이한 풍경을 볼 수 있다. 예로부터 잔지바르는 아프리카와 중동의 중계 무역항으로 기능했는데, 주로 향신료와 노예를 거래하였고, 거래가 이루어진 시장이 바로 이 스톤타운이다.

잔지바르는 여전히 향신료가 유명하다. 다양한 향신료를 직접 재배하고 있으며, Spices Tour 등의 액티비티 또한 존재한다. 그뿐만 아니라, 풍부한 해산물과 일찍부터 발달한 향신료 덕분에 음식의 수준이 상당히 높으며, 아랍과 유럽의 영향을 받아 발전한 다양한 음식이 있다. 아프리카의 경우 외국인 식당의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있고, 현지인들이 먹는 음식은 외국인들의 입맛에 맞지 않아, 외국인 여행객들이 음식 때문에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은데, 잔지바르의 현지 음식은 외국인의 입맛에도 맛있게 느껴진다. 호텔 및 리조트의 음식뿐만 아니라, 스톤타운의 야시장에서 먹는 길거리 음식 또한 맛있다. 또한, 스톤타운 야시장의 길거리 음식은 저렴해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그래도 잔지바르하면 뭐니뭐니해도 인도양의 아름다운 해변이다. 파제(Paje), 키짐카지(Kizimkazi), 능귀(Nungwi) 등의 해변이 아름답기로 소문이 나있고, 각각의 해변에서 하는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 돌핀 투어 등의 수상 액티비티 역시 재밌게 즐길 수 있다. 그중에서도 능귀(Nungwi)의 북동쪽에 위치한 음넴바(Mnemba)섬 연안의 스노클링과 스쿠버 다이빙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는데, 바닷물의 색깔이 영롱한 에메랄드 빛이고 배 위에서 모든 물고기를 다 볼 수 있을 만큼 물이 맑다. 이러한 아름다움에 빌 게이츠도 반했는지, 음넴바(Mnemba)섬 전체를 빌게이츠가 샀다고 한다. 때문에, 아쉽게도 섬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하는데, 그 바다에 떠있는 것만해도 소름끼치도록 아름답다.

가볼만한 곳은 Cheetah's Rock, Nakupenda Beach(Stone Town), Nungwi Beach, Kendawa Beach 등이 있다. (트립어드바이저 기준, 왼쪽부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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