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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일본소설] 질풍론도, 히가시노 게이고 - 책 소개, 독후감, 줄거리, 일본 추리소설 추천

Book/Novel

by KTC_KANG 2018. 8. 1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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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풍론도, 히가시노 게이고

- 책 소개, 독후감, 줄거리, 일본 추리소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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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 트릭, 캐릭터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완벽한 서스펜스!

어떠한 백신도 통하지 않는 초미립자 탄저균이 비밀리에 배양되고, 그중 일부가 도난당해 장소를 알 수 없는 설산에 묻힌다. 협상은 불가능하고 대재앙을 막기 위해선 이 생물병기를 찾아내야만 한다. 단서는 나무에 걸린 테디 베어를 찍은 사진 한 장뿐! 책을 펼치면 당신은 등장인물들과 함께 피할 수 없는 게임의 퍼즐조각을 찾아 행간을 거침없이 질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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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재앙을 막기 위한 숨 막히는 추격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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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주관적인 별별 랭킹

재미(1~5, 별이 많을수록 재미있다): ★
-> 한 장 한 장이 휙휙 넘어간다.

감동(1~5, 별이 많을수록 감동적이다): ★
-> 감동은 딱히...

두께(1~5, 별이 많을수록 얇다): ★★★
-> 읽기에 적당한 두께이다

교훈(1~5, 별이 많을수록 교훈이 있다): ★★
-> 교훈보다는 재미를 위해 읽는 책이다.

고통(1~5, 별이 많을수록 쉽게 읽힌다): ★
-> 고통이 뭐죠?


믿고 보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정말 많은 반전이 숨어있다. 개인적으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좋아해서 누구보다 많이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읽었다고 자부할 수 있을 정도인데, 그럼에도 이 책에서는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반전들이 쏟아져 나온다. 사실, 반전으로 인한 짜릿한 전율과 심금을 울리는 감동 등은 받을 수 없지만, '어떻게 이러한 장치들을 한 소설에 넣었나'하는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하게 된다.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생화학 무기를 누군가가 탈취하고 이를 통해 돈을 요구하는 굉장히 고리타분한 소재를 사용하지만, 틀에 박힌 소재를 참신하게 풀어나가는 작가의 역량에 경의를 표할 수 밖에 없고, 그가 전하는 이야기에 빠질 수 밖에 없다.


이야기는 한 설산에서부터 시작한다. 한 남성이 어떤 '물건'을 눈 덮인 산 어딘 가에 묻고 있다. 그는 그 '물건'을 조심스럽게 묻고 산을 내려가는데, 도중에 스키장 안전요원과 만나게 된다. 흠칫 했지만, 하루에도 수백명의 사람이 찾아오는 스키장의 안전요원이 자신을 기억할 리 없다고 안심하며 돌아간다. 숙소로 돌아온 그는 3억엔을 요구하며 그 '물건'을 찍은 사진을 누군가에게 전송한다. 다음날, 한 남자가 교통사고로 죽게된다. 그는 구즈하라 가쓰야, 한 명문 대학의 연구원으로 일하다 해고 당했다. 이에 대해 앙심을 품고 'K-55'라는 초 미세 탄저균을 몰래 반출하여 설산에 묻고 그 대가로 3억엔을 요구한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설산에서 돌아오는 길에 트럭에 치여 사망하게 된다. 이제 협상할 인질범은 없다. 동시에, 정확한 위치를 아는 사람 또한 없다. 남아있는 것은 죽은 구즈하라의 태블릿에서 발견된 설산의 사진뿐이다. 같은 연구소의 주임 연구원 구리바야시는 이 태블릿의 사진을 토대로 'K-55'를 찾으려고 한다. 하지만 사진만 가지고는 일본의 많고많은 설산 중에 정확한 위치를 꼽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전화위복이라고 했던가. 그에게는 스노보드에 빠져사는 아들 슈토가 있었다. 평소에는 스노보드 때문에 싸우고 사이가 멀어졌지만 스노보드를 좋아하는 아들 덕분에 설산의 위치를 특정할 수 있게 된다. 그는 일이 생각보다 쉽게 풀릴 것 같아 좋아하며 아들과 함께 그 스키장을 찾아 간다. 그러나, 그들의 뒤에는 'K-55'를 노리는 또 다른 누군가가 움직이고 있었다.


해고 처분에 앙심을 품고 생화학 무기를 인질로 삼아 거액의 돈을 노리는 연구원. 정말 많은 소설과 영화, 심지어 만화에서 까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캐릭터이다. 그러나 이 캐릭터를 작품 초반에 죽임으로써 전에 없던 참신한 스토리가 되었고, 쉽게 풀릴 것 같았던 분위기에서 'K-55'를 노리는 예상 외의 캐릭터가 등장하여 긴장감 넘치는 새로운 전개를 이끌어 낸다. 또한, 설산에서의 스키와 보드라는 배경에 알맞게 빠른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심사숙고하며 범인이 누군지 찾는 그러한 종류의 스릴러 혹은 추리소설이 아니라 빠른 속도감에 같이 발맞추며 반전에 반전을 맛보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느낌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e북으로 읽었는데, 침대 위에서 자려고 누웠다가 e북을 구매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완독했다. 그만큼 호흡이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작품이라는 방증이다. 그러나 단순히 패스트 푸드 같은 느낌의 작품이라고는 할 수 없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라는 큰 감동을 주는 소설을 집필한 작가답게, 이 작품 내에서도 잔잔한 감동과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 같은 것들이 존재한다. 작 중에서 인플루앤자로 인해 여동생을 잃은 한 중학생 가족의 모습이 나오는데, 이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소중한 사람을 잃은 사람들의 삶과 이로 인해 필연적으로 표출되는 타인을 향한 분노 등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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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에서 불행을 만난 사람이 있다고 해서 자신들까지 행복을 추구하는 걸 그만두어서는 안 된다. 그런 건 아무도 바라지 않는다. 내게는 나밖에 할 수 없는 일, 내가 해야 할 일이 있다. 그걸 계속하는 것이 분명 누군가를 위한 것도 된다. 그렇게 믿기로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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