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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외국소설] 여우가 잠든 숲 1, 넬레 노이하우스 - 추리소설 베스트셀러, 타우누스 시리즈, 독일 추리소설, 줄거리, 감상문

Book/Novel

by KTC_KANG 2018. 8. 16.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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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가 잠든 숲 1, 넬레 노이하우스

- 추리소설 베스트셀러, 타우누스 시리즈, 독일 추리소설, 줄거리, 감상문



불타버린 남자, 살해당한 할머니, 침묵하는 마을
42년 전 숲속에서 실종된 아이와 여우가
모든 비밀을 품고 있다!


"어느 날 새벽, 타우누스 지역 인근 숲속 캠핑장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불탄 캠핑카 안에서 한 남자의 시체가 발견된다. 남자의 신원을 알아내기 위해 찾아간 동네 할머니 역시 살해된 채 발견되고, 범행 목격자를 찾는 사이에 또다시 세 번째 살인이 연이어 발생한다. 보덴슈타인과 피아 콤비의 수사가 계속되면서 사건은 42년이라는 시간을 거슬러 수사반장의 어릴 적 소꿉친구와 애완여우 실종 사건으로 이어진다. 보덴슈타인에게 깊은 트라우마로 남은 그 사건에 대해 마을 사람들은 일제히 입을 다물고, 침묵과 공포라는 거대한 장벽에 부딪힌 그들이 계속되는 살인을 멈추기 위해선, 1972년 8월 루퍼츠하인의 숲속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부터 밝혀야 하는데⋅⋅⋅⋅⋅⋅."

『여우가 잠든 숲1』 '뒷표지' 中



지극히 주관적인 별별 랭킹

재미(1~5, 별이 많을수록 재미있다): ★
-> 전체적으로 보면 재미가 있기는 한데 몇 번의 고비가 온다.

감동(1~5, 별이 많을수록 감동적이다): ★
-> 감동을 원해서 읽는 책은 아니다.

두께(1~5, 별이 많을수록 얇다): ★★★
-> 얇지 않고 오히려 두꺼운 감이 있다. 거기에 1, 2를 모두 합치면 상당한 분량이다.

교훈(1~5, 별이 많을수록 교훈이 있다): ★★
-> 교훈을 원해서 읽는 책은 아니다.

고통(1~5, 별이 많을수록 쉽게 읽힌다): ★
-> 분량이 많고 몇 번의 고비가 오기 때문에 고통이 없지는 않은 것 같다.

줄거리 줄거리 줄거리



줄거리 줄거리 줄거리

총 두 권이다. 『여우가 잠든 숲1』과 『여우가 잠든 숲2』. 분량은 각 400페이지 남짓으로 두 권을 모두 읽는다면 약 800페이지 정도가 된다. 간단히 읽을 책 치고는 그리 적지 않은 분량이다. 하지만 분량이 많다고 해서 이 책을 읽지 않기에는, 타우누스 시리즈가 꽤나 재밌다. 그래서 읽었다. 적지 않은 분량이긴 하지만, 또 그렇게 많은 분량이 아니기도 하기 때문에.



여타 타우누스 시리즈와 같이 보덴슈타인과 피아를 필두로 하는 호펜하임 강력반 경찰들이 등장한다. 여느 추리 소설이 그리하듯 살인 사건이 발생하며 약 6명 정도가 죽거나 죽을 위기에 처한다. 800페이지의 분량에서 6명이 죽거나 죽을 위기에 처했다면 나름 선방한 것으로도 볼 수 있는데, 이야기의 배경이 보덴슈타인의 고향 마을이라는 점이 조금 특이하다. 보덴슈타인이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친구들과 재밌게 놀며, 애완여우와 같이 길을 걷던 곳에서 바로 살인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이야기는 숲친구캠핑장에서 시작한다. 마약 중독자인 엘리아스 레싱은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그는 이번에는 꼭 마약을 끊겠다고 다짐한다. 그의 여자친구 니케의 뱃속에는 그의 아이가 자라나고 있기 때문이다. 마약을 끊기 위해 그가 찾아간 곳은 숲친구캠핑장이다. 숲친구캠핑장에는 버려진 캠핑카들이 많이 있고, 그 안에는 마약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에게 심리적 압박을 주는 어떤 것도, 누구도 존재하지 않으며 단지 바람에 날리는 풀소리만 있을 뿐이다. 그는 자신이 마약을 끊고 멋진 아빠가 될 날을 꿈꾸며 버려진 캠핑카 안으로 들어간다.



보덴슈타인은 오랜 강력반 생활에 몸도 마음도 지쳐있었다. 카롤리네와의 연애는 지지부진 했었고, 이혼한 전처는 그에게 독박 육아를 하게 했다. 막내 딸 소피아는 사랑스러운 아이이지만, 강력반 반장으로 있는 그가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에는 벅찬 감이 있었다. 그렇게 몸도 마음도 지친 상태에서, 얼마 전 그는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그는 이제 곧 1년 동안 현장을 떠나게 될 것이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정확하게는 자신의 경찰 생활에 대해서 다시 고민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숲친구캠핑장에서 불이 났다는 것이다.



피아는 걱정이 많았다. 자신의 상관 보덴슈타인이 1년 동안 현장을 떠난다는 사실 때문이다. 그는 1년 후에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했지만 피아는 그가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있었다. 오랫동안 함께 일해서, 굳이 말하지 않아도 느낌으로 아는 것이다. 그녀는 불이난 화재 현장에 도착했고, 함께 있는 보덴슈타인과 소피아를 만났다. 그리고 한 대의 캠핑카에서 죽은 사람의 시체 또한 만났다. 보덴슈타인이 현장을 떠나기 전 마지막 사건이, 지금까지와의 사건들 중 가장 그를 힘들게할 사건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다. 본격적인 이야기의 신호탄이 울렸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로 유명한 넬레 노이하우스의 소설. 나 또한 몇년 전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통해서 넬레 노이하우스의 소설을 처음 접하게 되었고 그 후 『바람을 뿌리는 자』, 『사악한 늑대』, 『상어의 도시』 같은 넬레 노이하우스의 대표작을 읽었다. 그리고 몇 년의 시간이 지나 얼마 전 『여우가 잠든 숲』을 읽게 되었다. 아무래도 시리즈 물이기 때문에 이전 작품과의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어쩌나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그런 우려는 1도 쓸모가 없었고 재밌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혹시나 같은 우려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가능하다면 순서대로 읽는 것이 더 좋을 것 같긴 하다. 앞의 내용이 더 궁금해지기 때문이다. 아마 조만간 타우누스 시리즈 전권을 사기위해 서점을 방문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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